[하남(경기)=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연비왕 2연패의 비결은 인내력이죠."
16일 열린 '2013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국산 RV/ SUV 디젤 2000cc 초과 부문(4조) 우승을 차지한 서정수(40세·사진)씨가 소감을 밝혔다. 서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 씨는 "올해 아침 짙은 안개로 인해서 다소 마음을 졸였다"면서 "대회에 참여하는 자동차 흐름을 예상하면서 탄력 운전한 덕분에 2연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시에도 급가속, 급출발을 자제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서 씨와 함께 참가한 조카 서지훈(31)씨는 "옆에서 연비왕 대회를 보니 실제로 에코드라이빙의 효과를 알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제가 운전자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행코스는 서하남IC에서 북충주IC 구간을 왕복하는 총 200km 구간으로, 가장 적은 연료를 소모한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시속 80km로 주행할 경우 3시간 내외면 완주가 가능한 거리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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