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400 증시"
본지, 10대 증권사 CEO 설문
“연말 코스피지수가 2100을 넘고, 내년 상반기까지 2300에서 2400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4일 아시아경제신문이 국내 10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향후 증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 CEO들은 낙관론을 유지했다.
대다수 CEO들이 연말 2100선 돌파를 예상했으며 일부 CEO는 22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기도 했다. 연말까지 2100선 돌파가 어렵다고 본 CEO는 한 명뿐이었다.
내년 전망도 밝았다. CEO 10명 중 9명이 내년 지수 상단을 2300 이상으로 예상했으며 245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본 CEO도 있었다. 2300 이하로 예상한 CEO도 2250을 고점으로 제시했다.
최근 2년간 벗어나지 못했던 박스권을 깨고 증시 사상 최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코스피지수 최고점은 2011년 4월 기록한 2231.47이었다.
또 올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수출주를 압박한 환율은 추가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다. 10대 CEO 중 8명이 현재 환율보다 낮은 1060원 이하로 내년 환율을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수출 증가가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내년 유망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대표적 수출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전차)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10대 CEO 중 절반 이상이 IT주를 꼽았다. 같은 수출주지만 자동차업종에 대한 선호도는 IT에 비해서는 낮았다. 상대적으로 환율하락에 대한 압박이 더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주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혜를 볼 업종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출구전략으로 인한 금리상승을 염두에 두고 금융업종을 추천한 CEO도 여럿 있었다. 금융업종 중에서는 은행이 첫손에 꼽혔다.
원화 가치 상승과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기대감을 감안한다면 내수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음식료 업종과 함께 집권 2년차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장기 침체 중인 건설주가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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