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두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교과서 문제에 대해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서 장관에게 "친일·독재 미화교과서의 수호천사 역할을 했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점은 전혀 바로잡히지 않은 반면 나머지 7종 대해서는 사실 오류 뿐 아니라 관점까지 바꾸길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장관이 나머지 7종 왜곡 세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소신껏 해달라"고 반박했다. 염 의원은 "야당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의 싹을 자르겠단 의지를 보였다"면서 "야당이 국감에서 나머지 7종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며 이게 균형잡힌 생각인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맹공세를 퍼부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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