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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9% 넘는 대부업 대출금리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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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부업계가 연 39%가 넘는 대출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약 9만명의 대부업 이용자가 65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업계는 다음달부터 연 39%가 넘는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2011년 6월 대부업의 대출금리 상한선을 연 39%로 제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대출을 받은 이용자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연 39%를 초과하는 대부업 신용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정도다.

우선 고금리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대학생 대출금리부터 낮춘다.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신규대출은 중단됐지만, 이미 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경우 금리를 연 39% 이내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생 대출금리 인하는 상위 10개 대부업체들이 실시한다.

상위 5대 대부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남은 일반인 신용대출금리도 연 39% 이내로 낮춘다. 이미 산와·웰컴·바로크레디트 등은 금리인하를 시작했으며, A&P와 리드코프도 11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금리인하에 따라 전체 대부업체가 보유한 연 39% 초과 신용대출(3000억원 규모)의 절반 이상이 해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혜택을 받는 대부업 이용자는 약 9만명으로, 향후 1년간 약 65억원의 이자 경감혜택을 받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부업 이용자의 높은 금리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중소형 대부업체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금리 인하에 참가하지 않은 대부업체의 거래자 중 연 39%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는 이용자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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