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상 '엄마 아빠 힘내세요' 캠페인..해외여행권 등 경품
빠듯한 살림살이에 지친 부모님들에게 사랑의 메시지 전달을 통해 고마움을 되새기고, 다시 한번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을 다지는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젊은 층의 사연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1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학생 김민아(20ㆍ여)씨는 "요즘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대학에 보내느라 고생하신 엄마에게 고마움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어머니의 낡은 신발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어머니는 그 낡은 신발을 신고 나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애쓰셨던 것이다"라며 손글씨로 엽서를 써나갔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님께 가벼운 주머니로 효심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가족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파일럿 성격의 프로젝트로 시작해 매년 가족 사랑을 주 테마로 관련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정 이사는 "현재 사회공헌활동과 각종 프로모션을 재정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확 달라진 사회공헌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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