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글로벌 아웃도어와 기능성 옷 위주의 바이어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에서 절대 우위"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고객과의 오랜 트랙레코드(투자실적)를 축적해 검증된 경쟁력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위주의 대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지분투자를 포함한 설비투자비 규모는 지난해 2480억원에 달했고 올해 1800억원대 수준이다. 공장투자에도 매년 4000~6000만 달러가 소요됐다. 이에 따라 공장 라인 수와 인력 기준으로 설비투자비는 전년대비 각각 26%, 14%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올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증설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현재까지 완료된 증설을 제외하고도 매출이 약 5%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 YCL공장의 복층화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외 메리노울 니트 사업, 스콧 지분 인수를 통한 자전거와 자전거 의류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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