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화관에 생태학습장… 수자원公, 새 시설물 설치
[기획 story] 40년 맞은 '한강기적'의 원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소양강댐 정상부에는 물 문화관, 가마골 생태학습장, 전망대, 선착장 주차장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인근에 산재해 있던 노점상이 모두 철거돼 친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준공 40주년을 기념해 소양강 댐을 문화재급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노후된 물문화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야간에도 탐방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양강댐의 이 같은 변신은 더 이상 댐이 수자원관리의 기능만이 아닌 더 큰 부가가치를 지닌 명품 관광지로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런 댐의 패러다임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수자원공사는 전국 24개 댐 중 13개 댐의 주변에 물문화관 조성을 완료했다. 물문화관은 앞으로 지역민의 문화ㆍ예술ㆍ휴식ㆍ교육 등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 될 예정이다.
또 야간 댐 경관조명 사업을 시행하는 등 관광자원으로서 부족했던 국내 댐 시설에 변화를 주고 있다. 개방된 소양강댐 정상은 댐 초입에서 안쪽 팔각정(수연정)까지 왕복 2.5㎞로 조성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들어갈 수 있다.
소양강댐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벌여 시내버스 윗샘밭 종점부터 소양강댐 주차장까지 1㎞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했다. 관광객들이 신샘밭로 벚꽃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벚꽃나무 인근에 폭 4m 정도의 인도를 개설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도 올해 소양강댐 명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소양강댐 지그재그길로 알려진 댐사면 용너미길에 포인트 LED를 설치, 신비로운 별빛 이야기를 형상화하고 댐 수문과 사면에는 댐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빛이 흘러내리는 다채로운 영상을 설치했다.
김종해 수자원공사 수자원사업본부장은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현재까지 역할을 다해 온 소양강댐은 역사ㆍ경제적 가치가 높다"면서 "댐 준공 40주년을 계기로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전력생산뿐 아니라 국민에게 다가가는 환경친화적인 친수댐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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