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부담 없이 동영상 시청…"올레 tv 모바일에서 가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레 tv 모바일을 이용하면 무제한 요금제를 쓰지 않고도 마음껏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올레 tv 모바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익춘 에어플러그 대표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와이파이와 LTE가 적절히 작동하게 된다"며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을 소개했다.
ABC 솔루션은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와이파이와 셀룰러(3G·4G)를 최적으로 묶어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KT미디어허브의 올레 tv 모바일에서 최초로 상용화됐다.
강 대표는 "신호만 있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좀비 와이파이'를 선별해 동영상을 최적으로 볼 수 있는 와이파이를 찾는 즉시 연결된다"며 "와이파이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와이파이와 셀룰러를 동시에 묶어준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1Mbps의 화질을 요구할 때 와이파이가 800kbps의 기능을 가지면, 200kbps만큼만 3G나 4G를 사용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것이다.
ABC 솔루션의 상용화로 인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와이파이 성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와이파이와 셀룰러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망 변경 중에도 끊어지는 현상 없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에어플러그가 와이파이 망이 촘촘한 지하철 등에서 ABC 솔루션 성능을 측정한 결과 동영상 시청 가능 시간은 최대 5배로 늘고 데이터 손실은 최대 80%까지 절약됐다.
이 솔루션이 '올레 tv 모바일'에만 적용된 이유는 다른 사업자가 개발에 참여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2년반 전 3G데이터가 폭주되는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다른 사업자에도 제안을 했었다"면서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시험에 참여해준 사업자가 KT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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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다수의 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거나 이미 시험 중에 있다. 지난 2월 KT와 실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KT와 벤처기업의 상생모델 협력사례로 전시되면서 전세계 통신업계 참가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에어플러그는 2010년 6월 실리콘벨리 벤처캐피널의 투자로 설립돼 이동통신망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해결을 목표로 한다. 창업 후 매달 1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현재까지 41개의 특허 출원과 13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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