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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中企 전용매장 매출부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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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매장 매출로 월 임대료도 못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의 매출 부진이 심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영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민주당)은 15일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동 행복한백화점과 인천공항 면세점 정책매장 등 2곳을 제외하고 전국 10여개 매장이 심각한 매출 부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매출이 부진한 정책매장은 한국관광공사 본사에 위치한 정책매장으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의 매출이 700만원에 불과했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위치한 정책매장도 같은 기간 매출이 1300만원에 그쳤다. 명동 정책매장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3000만원에 달했지만, 정부예산 23억원이 투입됐고 월 임대료가 58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정책매장 운영 및 매출 현황 (2013.9월말 기준, 단위: 백만원)

정책매장 운영 및 매출 현황 (2013.9월말 기준,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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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매장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반면, 수수료율은 지나치게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율은 인천항 여객터미널 정책매장이 44%, 인천공항 면세점이 30%, KTX부산역사점이 27%에 달했다.
또 정책매장 확대에만 급급해 매장 설치 후 홍보나 후속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사업비 내역을 보면 대부분이 임대료로 되어 있어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수단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오 의원은 "중기청은 현재 12곳의 정책매장에 이어 내년에도 KTX역사, 공항면세점 등 공공기관 상업시설에 정책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책매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책매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매장안정화·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예산지원 확대,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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