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매장 매출로 월 임대료도 못내
오영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민주당)은 15일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동 행복한백화점과 인천공항 면세점 정책매장 등 2곳을 제외하고 전국 10여개 매장이 심각한 매출 부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정책매장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반면, 수수료율은 지나치게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율은 인천항 여객터미널 정책매장이 44%, 인천공항 면세점이 30%, KTX부산역사점이 27%에 달했다.
오 의원은 "중기청은 현재 12곳의 정책매장에 이어 내년에도 KTX역사, 공항면세점 등 공공기관 상업시설에 정책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책매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책매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매장안정화·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예산지원 확대,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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