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용기와 인내로 역경을 이겨내고 업적을 이룬 선수에게 주는 커리지상을 신설하고 첫 수장자로 컴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9살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살 때 이식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골프를 시작한 선수다.
지난해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혼다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에 올라 '톱 10' 진입까지 했다. 수상자의 이름으로 2만5000달러가 기부되며 컴튼은 마이애미의 심혈관연구소와 아놀드 파머 메디컬센터 재단을 기부처로 선택했다. 컴튼은 "PGA투어는 나의 꿈이면서도 치료 과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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