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마케팅비 5년반새 44조6000억…"요금 전가 우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통신업체들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케팅 비용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무소속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국내 4개 통신업체가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44조620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고 6일 밝혔다. 마케팅 비용에는 시장조사비, 판매촉진비, 매매유통비, 광고선전비가 포함된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반 동안 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으로 18조1266억원, KT가 14조7552억원, LG유플러스가 9조5571억원, SK브로드밴드가 2조1814억원을 각각 사용했다. 2012년 한 해 동안은 8조1114억원, 올 상반기에는 4조1485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 측은 통신업체들이 과도한 광고비를 지출하며 소비자의 과소비와 자원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기간 동안 통신업체들이 광고비에 지출한 금액은 총 3조6914억원이었다.

AD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통신업체는 SK텔레콤으로, 1조3959억원을 사용했다. 이어 LG유플러스 1조471억원, KT 8914억원, SK브로드밴드 35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정부와 통신업체들은 과도한 통신요금 부담의 큰 요인인 천문학적인 마케팅비 지출을 줄이는 한편 통신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