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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와 동충하초의 만남, '오동주'를 아시나요

최종수정 2013.09.14 14:20 기사입력 2013.09.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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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와 동충하초의 만남, '오동주'를 아시나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디의 달콤함에 동충하초의 약효가 가미된 오디동충하초주, 일명 '오동주'를 아시나요.

농촌진층청은 최근 블랙 푸드의 대명사 '오디'와 불로장생의 명약 '동충하초'를 발효시켜 알코올 도수가 낮고 숙취가 적은 오동주를 개발했다.
오동주는 당도 17브릭스, 알코올 도수 13도 내외로 포도주처럼 달콤한 맛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술의 원료인 뽕나무 열매 오디는 대표적 블랙푸드로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시력개선 등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겨울에는 곤충인 누에로 있다가 여름에는 버섯으로 변하는 동충하초는 1998년 농진청이 누에로 대량 번식에 성공한 건강 기능 식품이다.

오동주는 오디 또는 오디 발효액과 건조 누에동충하초만 준비하면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담글 수 있다.
우선 오디 1㎏당 설탕 400g을 첨가해 20일 동안 발효시키고, 오디 발효액이 완성되면 5도 이하의 온도에 냉장시킨다. 그 다음 30도짜리 소주 1ℓ 기준 건조 누에동충하초 2∼6g을 넣고 30일 동안 추출한다.

마지막으로 누에동충하초 추출액 1ℓ당 식수 700㎖, 오디 발효액 500㎖ 내외를 첨가해 밀봉한 후 6개월 정도 발효시키면 검붉은 색의 오동주가 완성된다. 오동주 750㎖ 1병 기준 원료 가격은 4000원 내외로 저렴하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생산을 희망하는 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소비자가 도수가 낮으면서 맛있고 건강한 술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오디의 달콤함과 영양 성분, 누에 동충하초의 약효가 담긴 오동주는 술 소비 추세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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