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화재…D램 가격 상승 불가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215,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0.74% 거래량 1,893,111 전일가 1,224,000 2026.04.22 12:4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최고치 돌파 후 약보합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중국 공장 화재로 메모리반도체(D램) 현물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 오후4시50분(한국시간)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장이다. 전 세계 D램 생산의 1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화재사고 이후 현물시장에선 재고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주가는 각각 5.3%, 3.3% 올랐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대표적 반도체 장비주들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경쟁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물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저녁 시간 이후 대만 현물시장에서는 딜러들이 재고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D램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는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주가에는 긍정적 재료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SK하이닉스가 설득력 있는 근거자료로 실제 큰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시장참여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공안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정확한 사태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대부분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추측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룸 내 장비에는 큰 문제가 없어 조업재개가 예상되는데 조금 더 설득력 있는 근거자료로 시장참여자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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