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일(현지시간) 구글이 '웨어러블(wearable·착용 가능한) PC'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스마트시계 제조사 윔랩(WIMM Lab)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윔랩 인수 후 자체 스마트워치와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작스레 윔원 판매를 중단하고 트위터 계정까지 문을 닫으며 인수설에 휩싸였다. 회사 웹사이트에 “2012년 여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기업에 우리 기술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윔랩은 개발자 프리뷰 키트 판매를 중단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아이워치 개발에 열을 올리던 애플에 인수됐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윔랩 연구원들은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구글워치를 위해 구글 본사 안드로이드팀과 함께 일하고 있다. 윔원 개발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사업부 팀과 협력해 구글 스마트워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