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아미코젠 대표 "상장 발판으로 기술투자..올 매출 250억원 달성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기술개발(R&D)에 주력해 올해 매출액 250억원을 거두겠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사진)의 포부다. 내달 12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신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기술 성장에 힘쓰고 인력을 확충해 올해 매출액 240억~250억원, 당기순이익 90억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미코젠은 유전자진화기술 전문 기업이다. 유전자진화기술이란 수백만년에 걸치는 자연진화 현상을 시험관 내 돌연변이와 재조합을 통해 수개월 또는 수년내에 원하는 진화로 완성하는 기술을 뜻한다. 아미코젠은 이 과정에 핵심이 되는 특수효소인 CX효소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CX효소는 항생제의 원료가 되는 7-ACA의 합성용 재료로 쓰이고 있다. 신 대표는 "CX효소를 상용화한지 2년만에 시장점유율을 50%대로 끌어올렸다"면서 "CX효소를 이용한 1단계 효소합성법은 기존 화학합성법에 비해 원가절감이 50% 상당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종전의 화학합성법에 비해 CX효소를 활용한 합성법이 친환경적이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화학합성법은 에너지나 원료, 유독성 폐기물이 많이 나오는데 반해 특수효소 합성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폐기물이 나오지 않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산업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아미코젠의 경영목표다. 신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제 1의 물결은 의학, 제 2의 물결은 종자, 제 3의 물결은 화이트바이오로 일컬어진다"면서 "화이트바이오란 에너지 과소비,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 기존 산업의 문제를 바이오 기술로 해결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효소산업과 의약산업, 환경산업 등을 포괄하는 바이오신소재 산업분야에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올 상반기까지 매출액 120억원을 거두었고 순이익률은 37.6%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0%를 웃도는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고부가가치 특수효소를 중심으로 산업을 고도화시킨 덕분이다. 신 대표는 "상장으로 마련된 공모자금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투자를 해나가고 앞으로도 4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 대표는 중국 시장 매출비중이 67.5%에 달해 매출비중이 높은 점과 관련해서는 "중국 시장이 유럽이나 인도를 앞서는 제일 큰 수요처로 급부상하다보니 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미코젠의 공모희망가는 2만800원~2만38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63만519주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과 9월 4~5일 청약을 거쳐 9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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