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영 총리 “화학무기 저지하기 위한 것” TV 담화
미국과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은 시리아의 공격력을 겨냥할 것이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시리아 다마스커스 외곽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정보분석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고,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의회 지도자들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 국무부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은 크루즈 미사일을 시리아 인근 지역에 배치하는 등 공습 태세를 갖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우방국들의 시리아 공격이 제한적으로 전개되더라도 아사드 정부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해 방어에 나선다면 전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Near East Policy)의 제프리 화이트 연구원은 "제한적 공습이 시리아 정부의 반격과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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