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법 128조 2항에 의해 결산국회 법정 기한인 8월 31일이 일주일도 안 남았고, 국회법 4조에 의해 정기국회가 9월 2일부터 개회된다"며 "지난주 밝힌 대로 내일부터 새누리당은 우선 가능한 상임위부터 시작해서 결산심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사일정이 줄줄이 첩첩산중인데 민주당은 원내외병행투쟁을 선언해 놓고도 사실상 의정태업으로 민생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속히 국회 본연의 위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광장에 나오고 나서 단 한 번도 국회일정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도 "야당과의 일정협의 없는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협박은 국회를 파행시키려는 어설픈 전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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