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재판을 속개하고 보시라이의 공금 횡령 혐의에 관한 심리를 진행했다.
보시라이는 랴오닝성 성장이던 2002년 한 비밀 시설 공사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500만 위안(약 9억1000만원)을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관계가 있는 모 법률회사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보시라이는 22∼23일 재판에서 2179만 위안(약 39억6000만원) 규모의 뇌물 수수 혐의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아직 심리가 진행되지 않은 직권 남용 부분을 빼고 전 혐의와 관련, 무죄를 주장한 것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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