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축건물 중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은 건물 연면적이 지난 2004년 147㎡에 불과하던 것에서 지난해 2421㎡로 10년간 16배 늘었다. 같은 기간 녹색건축물에 해당하는 건물 수는 1건에서 38건으로 확대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평균 인증취득 건수는 53건으로, 신축건축물 연면적 1045만2000㎡ 중 35%인 364만5000㎡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녹색건축물은 용도별로 공동주택이 46%로 가장 많고 업무용시설 23%, 학교시설 21%, 복합건축물 6%, 판매시설 2% 순으로 나타났다. 녹색건축물 보급이 활성화된 자치구는 성북구가 65%로 가장 높고 은평구(58%), 중구(53%), 중랑구(51%) 순이었다.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에너지 효율인증 등급에 따라 신축건물 취득세 5~15% 경감, 재산세 3~15% 경감, 환경개선부담금 20~50% 감면, 인증비용 지원, 건축기준 4~12% 완화 등의 혜택이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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