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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 악화일로..테러 규정 vs 전국 시위

최종수정 2013.08.18 12:38 기사입력 2013.08.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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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집트 사태가 악화일로다.

이집트 과도 정부가 무슬림 형제단을 사실상의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탄압에 나선 가운데 무슬림 형제단은 1주일 간 동안 전국적인 시위를 선언해 양 측의 전면적인 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하루에만 유혈 충돌로 173명이 숨지는 피의 금요일이 재현된 가운데 유혈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내각은 16일(현지시간) 1004명의 무슬림 형제단 단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내각은 성명을 통해 "군경이 테러리스트 분자와 무법자의 공격과 맞닥뜨렸다"며 "무슬림형제단 소속의 일부 테러리스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로 규정한 것이다.

세속주의 성향의 이집트 자유민주전선당은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 무슬림 형제단의 저항 강도도 강화되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자유 선거를 통해 선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군 세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며 지지자들에 거리로 뛰쳐나올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쿠데타 세력에 대한 무슬림 형제단의 저항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슬림 형제단은 17일부터 향후 6일간 매일 시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전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의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17일 카타르의 칼리드 알아티야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집트에서 진행되는 폭력사태가 내전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슬람 학자인 하산 알 반나가 1928년 이집트에서 창설한 이 단체는 애초 이슬람 부흥운동 조직 성격이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가 지배하는 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1954년 이집트의 최고 실권자이던 가말 압둘 나세르의 암살을 기도한 사건 이후 불법단체로 탄압받기 시작했다.

1981년에 들어선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은 이 단체가 폭력투쟁 노선을 포기하자 탄압과 회유 정책을 병행하면서 일정 수준의 정치활동을 보장했다.

무슬림형제단은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진 이후 자유정의당을 창당해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 전면에 나섰고 지난해 무슬림 형제단 소속이었던 무르시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이집트여론조사센터의 설문을 보면 무슬림형제단의 지지도는 2011년에는 75%였으나 2012년 70%, 올해 63%로 낮아졌으며 이 단체에 대한 비호감은 2011년 20%, 2012년 27%, 올해 36%로 높아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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