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당시 강시우 소상공인정책국장이 경기중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국장석이 비어있는 상태다.
중기청은 담당 과장을 중심으로 국장 공백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출범 작업은 물론 소상공인연합회 승인 등 국장의 진두지휘아래 해결해야 할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만 하더라도 출범일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단설립준비위원회 발족 업무 조차 지지부진한 상태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출사표를 던진 단체들의 대표 자격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연합회 신설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중기청 안팎에서는 국장급 내부인사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사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기업계 관계자는 "현안이 쌓여있는 조직의 국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후임인사를 함께 하지 않은 배경이 의문스럽다"며 "후임인사 조치를 하루 빨리 시행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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