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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우려 확대 … 후쿠시마 원전 수증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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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데 이어 폐쇄된 원전에서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뉴스는 24일 일본 NTV 등 현지 언론을 인용,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흰색 연기 같은 수증기가 끊임 없이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증기는 지난 18일경부터 목격됐는데, 당시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재측정한 결과 원전 3호기 주변에서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에 이르는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확인된 것.

앞서 도쿄전력은 이달 초 낡은 원전에서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세슘-134의 농도가 며칠 사이 1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수치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오염된 지하수가 콘크리트 기초와 철판으로 둘러싸인 용기에 담겨 있었다며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었다.

지난 22일에도 도쿄전력 대변인은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해수에서는 비정상적인 방사능 물질이 증가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자키 테츠 후쿠시마현 연방어업협회 회장은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도쿄전력의 설명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우려했다.

도쿄전력은 올 초 방사능 수치가 법적 기준치의 2500배를 넘는 물고기가 후쿠시마 원전 항구 부근에서 잡혔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원전에서 근무한 2000명 근로자들의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도쿄전략이 과거에 갑상선암 희생자들의 추정치로 제시한 것 보다 10배 많아진 수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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