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서천군 바닷가에서 패류 날걸로 먹은 뒤 고열, 피부병변 등으로 4일만에 사망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에 따른 사망사례가 생겼다.


15일 충남도는 서천군 마서면에 사는 50대 남성이 12일 오전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친형이 인근 바다에서 잡은 동죽(패류)을 날걸로 먹은 뒤 다음 날 어지르움증과 전신쇠약으로 서천읍내 개인의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집에 갔다.


그러나 10일 새벽에 다시 높은 열과 피부병변 괴사가 일어나 원광대병원에 입원, 12일 오전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서천군보건소는 15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도는 해안지역 6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 지난 5월 말부터 해수 및 갯벌 등지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어 감염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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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코올중독자나 만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때 치사율이 80~90%에 이르러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게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충남도에서 생긴 비브리오패혈증환자는 13명으로 9명이 숨져 69.2%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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