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에서 바라본 태양광발전시설 전경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라본 태양광발전시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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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월드컵 경기장 남측브릿지와 평화의 공원 사이에 폭 12.5m, 길이 70m, 높이 6.6m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이곳에 약 12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시설은 158kW 규모로 연간 207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94tCO2의 온실가스 감축할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의 연간 전기사용량 3507MWh중 5.9%를 분담할 수 있는 양으로, 30년산 소나무 1만115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 시설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 뿐 아니라 2002월드컵을 기념할 상징 조형물로서의 기능까지 수행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경기장의 전면 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하여 상부 태양광 모듈은 수평면을 이루도록 계획했고, 하부 구조물은 전통 건축 고유의 처마를 닮은 부드러운 곡선을 모티브로 했다. 태양광발전시설의 설계에는 경기장 설계자인 류춘수 건축가가 참여해 경기장 지붕, 보조경기장, 남측브릿지 등 다양한 설치 장소와 디자인과 조형미, 구조 및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더불어 태양광발전시설 하부는 경기장과 평화의공원을 잇는 연결의 장으로써 소규모의 음악회, 전시회, 비보이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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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으로도 마포 농수산물시장, 노을공원 일주도로 등에 총 1000kW 규모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 주변 일원을 햇빛발전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기형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설비부장은 “월드컵경기장 태양광 발전시설은 발전과 도심 조형물로서의 기능을 겸비한 고품격 도심형 태양광설비의 좋은 사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충과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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