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프리미엄까지 더했다 '해치백 교과서' 7세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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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전 세계 해치백 모델의 교과서로 꼽히는 골프가 7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모토로 한 7세대 골프는 기존 소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과 고급옵션 등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개정된 교과서"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골프 7세대 2.0TDI를 최근 부산 경마공원에서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 일대를 도는 140km 구간에서 시승했다.

두꺼운 C필러와 직선의 라인은 한 눈에 보기에도 골프라는 느낌을 준다. 얼핏 전 세대와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 외관 디자인이다. 그러나 6세대 모델을 나란히 두고 보면 그 차이가 크다. 전장과 휠 베이스는 각각 56mm, 59mm 늘리고 높이는 28mm 낮춘 덕이다. 프로포션에 변화를 주며 7세대 골프는 보다 늘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풍기게 됐다. 길어진 전장과 휠 베이스로 인해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350L에서 380L로 늘어났다. 반면 공차중량은 100kg 가량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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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켜고 엑셀레이터를 밟자 시속 100㎞/h 이상까지 부드럽게 치고 올라간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코너링은 골프가 소형차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다. 핸들링이 편하다는 것은 강점이다. 코너가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움직여준다. 디젤차 특유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운전 중에는 노멀, 에코, 스포츠 등 4가지 모드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이는 그간 중대형차 이상 고급승용차에 주로 적용돼온 기능. 운전자가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의 변화는 아니지만, 주행 중 스포츠 모드를 택하자 서스펜션이 단단해지며 빠르게 반응하는 느낌이다. 에코 모드를 택하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창문을 열자, 연비를 낮추려면 창문을 닫으라는 사인도 뜬다.

7세대 골프에 장착된 첨단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 충돌을 막기 위해 차 스스로 제동을 걸어, 즉시 속도를 10km/h까지 자동으로 낮추게 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는 상황까지 대비한 것이다. 이 또한 고급승용차에나 적용돼온 프리미엄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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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내세운 폴크스바겐은 7세대 골프의 내장재 또한 전 모델 대비 고급화시켰다. 센터페시아에서 기어박스에 이르는 라인을 하이그로시 소재로 처리했고, 차량 곳곳에 카본 무늬를 적용했다. 또한 7세대 골프는 센터페시아가 정면이 아닌 운전자쪽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를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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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DI 모델에 탑재된 차세대 2.0 TDI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6초만에 도달한다.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복합연비 16.7km/l(고속: 19.5km/l/ 도심: 15.0km/l)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날 3시간여 시승을 마친 후 연비는 16~17km/L대를 나타냈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6 TDI 블루모션이 2990만원 ▲2.0 TDI 블루모션이 3290만원이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모델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3690만원으로 책정됐다.


거제=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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