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설비용량 100만㎾인 한울 원전 5호기가 5일 오후 3시 36분 발전 정지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원전 23기 중 9기가 발전 정지 상태가 됐다.


한수원은 "한울 원전 5호기에서 터빈을 돌릴 때 나오는 증기를 물로 다시 바꿔주는 '복수기'가 진공 상태를 상실했다"며 "이 때문에 터빈이 정지돼 증기발생기의 수위가 높아져 발전이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한울 5호기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5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받았고 지난 달 7일 재가동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원전 시험성적서 조작 사건으로 재가동 일정이 늦춰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달 15일 한울 5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당시 시설성능분야 88개, 운영능력분야 5개 등 총 93개 항목을 임계(가동) 전까지 정기검사한 실시해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성능·운영 기술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 측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울원전 5호기의 재가동에 시간이 걸릴 경우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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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5분 현재 공급예비전력은 733만kW(예비율 10.92%)로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전력수급 경보는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점(준비 단계)부터 발령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재가동이 장기간 지연되면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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