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다양한 특화 대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을 선보였다.
신한은행도 지난 17일 '신한 My-Taxi 행복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택시를 소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최고 3000만원으로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SGI서울보증 담보 대출로 금리 및 한도혜택뿐 아니라 기존 신용대출을 전환 시 개인 신용도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또 택시 카드매출대금을 신한은행 통장으로 입금 시 현금지급기(CD)기 마감 후 인출수수료와 폰뱅킹,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등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의 담보 평가액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한 원금상환 부담 없이 2억원 한도로 최장 30년까지 빌려준다. 대상은 1주택 소유자,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기술보증부대출과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KB 기술창조기업 성장지원대출'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우수기술기업(기술평가등급 BBB등급)에게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KB 기술평가인증기업 신용대출'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서와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은 기업에게 보증부대출 및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KB 원 플러스 원 협약 기술보증부대출'로 구분된다.
최대 연 0.9%p 이내에서 영업점 금리할인을 제공한다. 또 한국은행의 기술형창업지원한도 지원대상 기업(창업7년 이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 금리할인이 가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정 타깃을 공략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맞춤형 대출상품 및 금융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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