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7월가볼만한곳-공간변신한 재탄생 여행지 6선
[아시아경제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여행지가 변하고 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재탄생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각 지자체들의 관광지나 그동안 폐물처럼 버려져 있던 공간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것. 익사이팅하거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로 말이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의 변신은 무죄, 재탄생 여행지" 라는 테마로 부산, 봉화, 태백, 완주, 정선, 여수 등을 7월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했다.
◇부산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사상인디스테이션(CATs)
부산을 상징하는 화물 수송용 컨테이너가 인디 문화의 충전소로 변신을 꾀한다. 7월 12일 개관하는 'CATs'은 비보잉 공연, 개성적인 청년 문화 등 서브 컬처를 한데 아우르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부산의 또 다른 문화 예술 명소로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전당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4만 조가 넘는 LED 조명이 펼치는 다이내믹한 조명 쇼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 있는 꿈의 낙조분수 또한 멋진 음악 분수 쇼를 선보인다. 광안리 바다 빛 미술관은 광안대교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야간 명소다. (051)316-7630~5
◇산골 마을의 화려한 변신, 봉화 분천역
고요하던 산골 마을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분천역에서 출발하면서 인구 200명 남짓한 분천마을에 생기가 넘쳐난다. 한국ㆍ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 하면서 분천역의 외관도 스위스 샬레 분위기로 단장했다. 분천에서 철암까지 운행하는 V-train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계곡의 비경을 보여준다. 분천역에서 가까운 비동마을부터 양원역까지는 두 발로 걸으며 계곡의 절경과 숲, 철길을 만나는 체르마트길이 있다. 춘양면의 만산고택과 권진사댁, 한수정, 봉화읍의 달실마을은 고택과 정자의 고장 봉화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054)679-6341
◇'안전 체험 테마파크', 태백 365세이프타운
시원한 여름 관광지로 유명한 태백이 체험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테마로 한 국내 최대의 '안전체험 테마파크'다. 실제 체험을 통해 지진, 수해 등의 대처 요령을 배운다. 안전체험관에서의 산불, 풍수해, 지진, 대테러, 설해 체험 때는 모형 헬기, 보트가 등장하며 의자가 흔들리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등의 4D 특수효과끼지 곁들여져 흥미진진하다. 또 높이 11m 트리트랙에 올라 아슬아슬한 출렁다리를 건너는 야외 체험이나 소방교육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근 구문소, 태백고원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033)550-3101~5
◇양곡 창고에서 문화 창고로, 삼례 '삼삼예예미미'
만경평야가 있는 완주군 삼례읍은 풍요로운 삶의 공간이다. 1920년대에 쌀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삼례 양곡 창고는 10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다. 전라선이 복선화되면서 제 기능을 잃은 양곡 창고에 새 생명을 솟아났다. VM아트갤러리, 문화 카페 오스, 디자인박물관, 김상림목공소, 책박물관을 갖춘 삼례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가 탄생한것.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비비정마을에도 들러보자. 마을 사람들이 만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400여 년 전부터 한지를 만들어온 대승한지마을, 완주의 보물이 가득한 송광사 등도 둘러보자. (070-8915-8121
◇검은 탄광의 화려한 변신, 정선 삼탄아트마인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삼탄아트마인은 삼척탄좌를 줄인 삼탄, 예술의 아트(art), 광산을 의미하는 마인(mine)을 합친 말이다. 1964년부터 2001년까지 38년간 석탄을 캐던 검은 광산의 화려한 변신인 셈. 삼탄아트마인은 삼탄아트센터와 야외 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전문 갤러리로 구성된 삼탄아트센터에는 레지던시 작가들의 오픈 갤러리, 현대미술관, 기획전시실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삼척탄좌 시절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한 야외 공간은 공원을 산책하듯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033)591-3001
◇다시 보는 여수세계박람회 명물과 해안 레일바이크
지난해 5~8월 축제의 열기가 뜨겁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오는 10월 20일까지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다. 세계박람회 이후에도 인기리에 운영되어온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빅 오(Big-O) 등 박람회 4대 명물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오동도, 진남관, 돌산대교, 교동시장 등 여수의 명소가 이곳에서 가깝다. 복선 코스로 운행되는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면서 오동도와 남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점점이 흩어진 외항선 불빛이 밤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8월 25일까지 야간 특별 운행을 한다. 여름에 맛볼 수 있는 갯장어 샤부샤부, 붕장어로 끓인 장어탕이 별미다. (061)690-2036~8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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