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개관식, 내방객을 위한 한류스타 팬사인회도 마련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관광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주차장 부근에 ‘강남관광정보센터’를 건립, 26일 개관한다.
신영일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관식은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과 1ㆍ2층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라운딩, 한류스타 핸드프린팅, 그리고 내방객을 위한 한류스타 팬사인회가 마련된다.
지난해 10월10일부터 2주간 VisitKorea 외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77개국, 1556명의 외국인들 중 ‘강남스타일’을 접한 외국인 91%가 한국을 가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전 세계인이 강남을 주목하고 강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강남구가 여세를 몰아 강남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발전시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체계적인 관광안내와 편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센터의 주요 내부 시설은 1층 ‘종합관광안내센터’는 서울 및 강남 주요 관광명소, 교통, 음식, 숙박, 행사 관련 최신 정보를 영ㆍ중ㆍ일 다국어로 안내한다. 강남 관광상품 판매와 실시간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 환전소 정보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존, 휴식 공간 라운지, 각종 티켓 예매, 교통카드 판매, 짐 보관 등을 위한 종합관광서비스 데스크 등을 구성, 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편의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메디컬투어센터’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영ㆍ중ㆍ일ㆍ러)가 상주,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강남구 특화 병원과 진료프로그램 소개하고 강남구 의료관광 특화상품 홍보과 현장 예약시스템 제공, 방문객이 진료를 원할 경우 진료의뢰 서비스, 스파 헤어숍 웨딩스튜디오 등 건강과 미용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한류체험관’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내가 좋아하는 한류스타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디지털체험존, 한국 드라마 영화 K-POP 가수들의 특수무대 의상을 입어 한류스타가 되어 볼 수 있는 한류스타 체험존, 추억을 담은 관광 기념품 및 한류스타와 강남구의 콜라보레이션 음반, 티셔츠, 모자 등이 전시되는 기념품ㆍ한류스타 MD존 등이 있다.
또 한류스타들이 공연 시 입었던 의상, 악세서리 등을 착용한 마네킹이 전시되고, 수시로 팬사인회 등 이벤트가 열리는 한류스타 소장품 전시부스 등이 있어 좋아하는 한류스타 콘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센터는 다각적인 국내ㆍ외 마케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관인 서울관광마케팅에 위탁 운영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국내 관광 이벤트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관광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그동안 패키지형 운행방식의 시티투어버스 문제점을 보완, 순환형 운행방식과 트롤리형 명물버스를 도입, 확대 운영예정인 강남시티투어와 연계하고 정류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강남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약1.08㎞ 구간에 한류스타 스토리를 엮고 걷고 싶은 한류스타거리와도 연계, 한류열풍을 더욱 확산시키고 강남을 한류 관광의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
강남구는 올 한해 강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진흥 관련 조례 제정,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강남관광정보센터가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의료관광과 한류 등 강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거점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