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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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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제인들 적극 나서…대전시·하나은행 의견 교환, 지방은행 역할 맡는 쪽으로 협의 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권 지방은행의 탄생이 멀지 않았다. 1998년 지방은행인 충청은행을 인수, 합병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지방은행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24일 대전시와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하나은행 조직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은행이 맡아야할 지역기업 금융지원과 지역상생 발전 등을 확실하게 맡는다는 의미다.
대전시와 하나은행 사이에 지방은행 설립협의는 지난 3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대형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으로 오랜 시간 진행됐다.

대전시는 하나은행에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형태로 지방은행을 세우는 안을 제의했고 하나은행은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맡는 방법을 찾았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지난해부터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요청해왔다.
지난해 8월 열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관한 특별세미나’에서 충청권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지역민 전체 가운데 78.9%가설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충남, 충북, 세종시까지의 충청권 4개 시, 도 경제인들 모임인 ‘제5차 충청권 경제포럼’에선 ‘지역경제 활력 높이기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은행설립 확대는 일부 부작용도 있겠지만 은행산업의 경쟁력 강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 은행 대형화의 여건조성, 일자리창출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지방은행이 세워지면 지역금융 활성화에 도움 되고 은행설립 확대의 물꼬를 터 우리나라 은행산업 전체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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