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3언더파 '2타 차 선두'로, 한국군단은 노승열 공동 2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 2라운드다.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10언더파 130타)로 올라섰다. 패트릭 리드(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왓슨이 2010년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의미있는 무대다. 그것도 코리 페이빈,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 등과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차지해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면모까지 과시했다. 왓슨은 "코스가 편안하다"며 "페어웨이든 러프든 숏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쳤던 찰리 호프만(미국)은 반면 3오버파의 난데없는 부진으로 공동 8위(6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12위(5언더파 135타)에 있다. 2주 연속우승 도전은 충분한 자리다. 로즈는 "아직은 컨디션이 100%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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