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무위 민주 의원들 "모피아 금융낙하산 즉각 사퇴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금융공기업 수장에 관료출신들이 잇달아 낙점된 것을 비판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금융에 대한 비전도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박근혜 정부가 '모피아(옛 재무부, 경제기획원 출신을 마피아에 빗댄 용어) 낙하산'으로 관치금융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환위기와 카드사태 등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관치금융의 망령이 박근혜 정부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이미 여기저기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당사자들은 안하무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피아의 낙하산 인사가 어제 오늘이 아니라면서도 최근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회장이 사퇴한 부산금융지주를 거명하고 "이 자리에 낙하산을 투하하겠다는 보도도 있다"면서 "애써 금융관료들을 민간 금융회사에 내려 보내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 정책에 자신이 없으니 업무추진 시에 인맥이나 동원해 보려는 구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정무위 의원 일동은 관치금융의 종식을 위해 모피아 금융 낙하산 인사들의 즉각적인 사퇴와 민간금융회사 등에 대한 인사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자율적인 인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관치시도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정무위 야간 간사인 김영주 의원과 강기정, 김기식, 김기준, 김영환, 민병두, 이상직, 이종걸, 이학영, 정호준 의원 등이 서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