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화학 업계 CEO들 "전력 절감 쉽지 않지만...최대한 협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전자 화학 업계 수장들은 정부가 펼치는 절전 대책에 공감하면서도 당장 전력절감이 쉽지는 않다고 호소했다.
오전에도 CFO(최고기술자) 주재 하에 대책회의를 하고 왔다는 조갑호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전무는 "석유화학 공정상 가동 조정이나 전력 절감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국가차원의 위기상황인 점을 감안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전무는 총 18개 지방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전력 절감안을 내놨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LG화학은 시간당 40만㎾(킬로와트)에 달하는 전력 사용량 중 일상적인 절전활동을 통해 2만 킬로와트를 줄일 계획이다. 더불어 전력사용이 몰려있는 피크타임 때 계획정전을 실시해 5킬로와트를 절약하고 냉방온도 절수, 조업 분산 및 축소, 사보나 사내방송을 이용한 절전캠페인을 통해 총 8만 킬로와트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전무는 "실제 5만 킬로와트는 확실하게 이행할 수 있고 3만 킬로와트는 각 부서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도 절전 방안을 운영해 정부의 에너지 절전 움직임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업종 특성상 365일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LG디스플레이는 자체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에도 참여하는 등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각종 장비 가동을 최적화 하고 공조시간을 단축하는 등 사업장 내 자율감축을 통해 전력 절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5,340 전일대비 1,170 등락률 +8.26% 거래량 29,685,722 전일가 14,17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을 따져보면 기숙사 사무실 다해서 10%도 안 된다. 93-94%는 공장을 돌리는 데 들어간다"며 "공장가동과 조업을 안할 순 없다. 피크타임에 전기 사용이 몰리지 않게 설비 점검 시간을 주간으로 돌려 전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여러 가지 절감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사장 역시 "공장가동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전제하고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절전하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 5곳, LG화학 등 화학업체 4곳, 정유업체 4곳, 제련업체 2곳, 자동차·섬유업계에서 1개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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