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영규 기자]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3 경기국제보트쇼'가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보트쇼는 외형적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2배가 늘었고, 계약실적도 1억25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시장 규모 역시 두바이와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보트쇼는 전시, 체험 이벤트, 아시아 해양 컨퍼런스 등 내실 있고, 풍성한 콘텐츠로 비즈니스 중심의 해양산업 전시회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조만간 아시아 '넘버원' 보트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람객 3만여 명, 계약실적 1억2500만 달러 달성

이번 전시회 관람객은 3만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김봉조 경기국제보트쇼 사업단장은 "이번 보트쇼는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전보다 접근성과 전시환경이 좋아져 서울 등 수도권의 구매력을 갖춘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대거 찾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환경은 계약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보트쇼 상담 및 계약 실적은 1억25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마스터마린, D-tech 등 국내 2개 보트제조사는 해외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마린은 독일의 Drettmann Yacht 사와 100ft급 메가요트 1척(600만 달러)을, D-tech는 필리핀의 KIM&CHUNG Brother 사와 22ft급 제트보트 1척(13만 달러)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었다.


블루마린요트 이성용 대표는 "올해 깨끗하고 세련된 전시환경에서 개최해 바이어와 셀러가 모두 기분 좋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다"며 "올해 보트쇼에서 미래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산업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 아시아 3대 보트쇼 '우뚝'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5년간의 전곡항 시대를 마감하고, 킨텍스에서 열려 비즈니스 중심의 해양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 전시면적 2만8500㎡으로, 개최 첫해 2008년 8400㎡에서 약 3.4배, 지난해 1만1600㎡에서 약 2.4배 성장했다. 이는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번째 규모이다.


이번 보트쇼는 참가 업체 33개국 305개사 1232개 부스, 해외바이어 29개국 141개사가 참가했다. 전시에 참가한 요트와 보트 수는 107대로 지난해 60대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국내 업체 라온하제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양레저용 반잠수정 펭귄(PENGUIN)이 처음으로 전시됐고, 이탈리아 펄싱사에서 제작한 51ft의 대형 요트를 전시해 바이어와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번 보트쇼 기간 중에는 '2013 아시아 해양 컨퍼런스'도 열렸다. '2013 아시아 해양 컨퍼런스'는 '한국해양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방안(세션1)과 마리나 육성방안(세션2)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체험ㆍ경품이벤트… 관람객 폭발적 반응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등 실내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번 보트쇼는 행사 기간 킨텍스 8홀에서 14종의 체험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국내 해양레저전시회 사상 최초로 실내 전시장에 마련한 대형유수풀에서의 카누체험은 관람객들을 만족시켰다. 이밖에도 실내 체험장에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스쿠버, 무선로봇 조종, 에어볼, 범퍼보트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은 안전하게 체험을 즐겼다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김미희 씨(39ㆍ안산)는 "초등학생인 두 아이와 함께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실내 전시장에 유수풀, 원형풀 등이 있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 같은 안전하고 편안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아라마리나에서 마련한 파워보트, 전기보트, 범퍼보트, 수상자전거 등 총 6종의 체험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했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행사기간동안 ▲2013 그랜져 ▲2013 쏘나타 ▲보트엔진(Murcury Outboard 4.9HP) ▲차량용 루프 텐트(Autohome columbus) 등 풍성한 경품을 1311명에게 제공했다.


■"경기국제보트쇼 아시아 넘버원 머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양산업협회와 상호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해양협회에 이어 다섯 번째 해양산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해외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그동안 매우 척박한 환경에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며 "올해부터 국내 최대 전문 전시장인 고양 킨텍스의 쾌적한 환경에서 작년보다 2배 이상 넓은 면적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참가업체가 늘고 보트의 상품성이 돋보였으며, 이는 수출이나 판매 계약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첫 보트쇼부터 경기국제보트쇼의 자문을 맡고 있는 해외자문관 팀 코벤트리(전 영국해양협회 부회장)는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를 거치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특히 올해 보트쇼는 킨텍스에서 개최해 새롭고 역동적인 산업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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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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