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결절종은 얇은 섬유성 피막 안에 투명한 젤리 같은 관절액이 스며들어 물혹이 되는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외상이나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절이나 힘줄막 내의 관절액이 연부 조직으로 새어나와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주로 손목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나타난다. 혹의 크기는 작은 것은 지름 1㎝정도부터 4~5㎝까지 다양하다.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혹을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이 시큰거리는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황은천 척추관절 통증치료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손목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이 아닌 낭종이기 때문에 손목 기능의 부작용이나 장애를 발생시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내버려둔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결절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기로 결절종의 물의 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손가락이나 도구로 결절종을 눌러 터트리는 방법도 있다. 결절종 내부의 용액은 관절액으로 빼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하다. 이 방법은 재발률이 낮지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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