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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총학생회,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강연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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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원순씨 청춘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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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는 인권변호사 시절 모시고 일했던 이돈명 총장님 계실 때 몇 차례 왔었고, 여러분의 선배인 이철규 열사 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왔던 곳입니다. 조선대학교는 역사의 시련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민족의 대학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국민) 초청으로 지난 5월 31일 오후 4시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원순씨 청춘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학생은 물론 시민들이 대강당을 꽉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박 시장은 “대학 1학년 때 데모하다가 감옥에 가게 되어 본의 아니게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라며 “감옥 속에서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때 읽은 수많은 책의 힘으로 오늘날까지 버티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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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글을 배우는 것은 시대와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며 대학생은 역사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하는 운명을 지닌 존재이다”라며 “여러분이 미래에 직업을 선택할 때 시민사회를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젊은 세대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직업의 영역이 매우 많고 그 중의 상당수는 비영리 단체에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라는 것은 자기가 만들 수도 있으며 자신도 사회를 디자인하는 소셜 디자이너라는 세계에 없는 직업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가게에서 10년을 일하다 보니 나눔이 보편화되었다”라며 “5?18때 털린 가게 한 곳 없이 질서를 지켰던 광주는 민주주의 투쟁만이 아니라 공동체 정신이 있는 나눔의 도시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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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직장이 되고 직업이 되는 시대가 온다”라며 “대기업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 가장 낮은 곳에서 겸허하게 시작하고, 이미 있는 직업보다 없는 직업을 찾으라”고 말했다.

정치에 불만족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는 시민들의 삶에 눈높이를 맞추는 블루오션이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여러분의 인생이 진정으로 빛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만큼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찾아라”며 “자신의 성장과 세상의 변화가 일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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