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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올림픽 정식 종목 삼파전 예상

최종수정 2013.05.30 05:03 기사입력 2013.05.3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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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레슬링, 야구·소프트볼, 스쿼시가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까지 남은 넉 달 동안 종목의 사활을 건 치열한 삼파전을 벌인다.

세 종목은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다섯 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2020년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 후보로 선정됐다.

먼저 레슬링은 비록 2월 앞선 집행위에서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접하긴 했으나 고대올림픽부터 행해져 온 상징성만 따지면 다른 경쟁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핵심종목 퇴출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이유는 상업화의 바람 속에서 변화의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TV 방영권 수익을 배분하는 등급 선정에서도 레슬링은 5개 등급 중 4등급으로 최하위나 마찬가지의 인기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극적인 변화 노력을 기울인 끝에 3개월 만에 집행위의 통과 판정을 받아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레슬링은 세트제 폐지, 패시브제도 보완, 여성 부회장 신설 등 IOC가 줄곧 요구해 변화를 이뤄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국내 팬에 친숙한 야구·소프트볼은 북미에서 4대 프로스포츠의 한 축을 이룰 만큼 큰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많음에도 여전히 인구가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올해 2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가 '오렌지 돌풍'을 일으키는 등 국제화가 상당히 진척됐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 쪽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숙제다.

스쿼시는 유럽에서 광범위한 인기를 얻는 종목이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비유럽 국가들도 조금씩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세계 스포츠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두 차례나 올림픽 정식 종목 선정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 꾸준한 개혁 작업을 거쳐 더 현대적인 스포츠로 변화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집행위원들이 야구-소프트볼과 스쿼시, 레슬링을 정식 종목 후보로 정했다"고 발표하며 "9월 IOC 총회에서 3개 종목에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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