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CEO, 실무자 등 만나 릴레이 현안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부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짓고 현장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금융권 관계자들을 권역별로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동안 다소 미뤄왔던 릴레이 간담회에 나섰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수현 원장은 다음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최근 '보험 민원 줄이기'를 금감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수차례 천명한 가운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카드업계 등 각 금융권 관계자들을 권역별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검토중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전 권역별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만나 금감원 업무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꾸리게 될 것"이라면서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이례적으로 금융투자업계 CEO들을 은행권 CEO보다 먼저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검사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날 금감원장으로는 처음으로 대부업계 행사에 직접 참석해 대부업의 순기능을 강화해야한다면서 제도권 금융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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