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피치는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을 유지해 추가 강등 여지가 남아있음을 경고했다.
피치는 올해 슬로베니아 국내총생산(GDP)이 2.0% 줄고 내년에도 0.3%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8년 GDP의 22%에 불과했던 정부부채가 올해에는 GDP의 72%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72%는 현재 유로존 평균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당시 알렌카 브라추섹 슬로베니아 총리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7.8%로 높아지겠지만 이 같은 위기대책을 통해 그 비율을 내년에는 3.3%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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