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세계인의 날 주간 맞이해 2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2013년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에서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구에서 혼례를 올려준다고 하니 새출발하는 기분도 들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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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동에 사는 중국인 요엔민(여· 36)씨는 23일 영등포구에서 개최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다른 다문화가족 4쌍과 함께 치를 한국식 전통혼례를 앞두고 이와 같이 기쁨을 표현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구민과 중국 동포·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2013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인의 날(5월20일) 주간을 맞아 구민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간 이해와 소통·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각 나라 전통공연 ▲다문화가족 전통 혼례식 ▲다문화가족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전통공연인 대금, 대북 공연과 함께 북미 인디언 공연, 러시아 전통 댄스, 중국 전통 기예단 공연 등 각 나라의 문화가 반영된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전국 노래자랑경연의 경우 5.7대 1 경쟁률을 뚫고 예심을 통과한 9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국 노래 솜씨를 자랑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부부 5쌍에게는 축제장이 만인 앞에 부부가 서로 엄숙한 사랑의 맹세를 선언하는 혼례의 장이 된다. 외국인에게는 자주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문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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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결혼이민자 6명에게 고국에 있는 부모님을 초청해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워 결혼 후 고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8가족 24명을 선정해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다보면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열려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다문화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로 정다운 친구와 이웃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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