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물꼬리풀의 특별한 귀환…3000포기 꽃피운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멸종위기인 전주물꼬리풀의 붉은 보랏빛 꽃을 전주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전주물꼬리풀 3000포기를 전주시에 기증해 식재를 추진한다.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지역에 자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주에서 처음 발견돼 전주물꼬리풀로 이름이 붙었다. 개발과 훼손으로 습지지역이 감소하면서 전주에서는 자생지를 확인할 수 없었고 제주도에 일부 자생지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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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은 자생지에서 직접 채집한 종자로부터 3000포기 이상의 전주물꼬리풀을 발아해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전주 오송제에 식재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 기증하는 것이다. 오송제는 전주 송천동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도심의 생태공원으로 건강과 자연을 함께 찾을 수 있어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는 "이번 복원과 식재를 계기로 전주물꼬리풀이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꽃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주물꼬리풀 기증과 식재는 허가가 나야 가능하며 현재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이식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16일까지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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