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도입이후 170명 신청,8.5억 호주달러 유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호주 정부가 외국인 특히 중국인 갑부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도입한 백만장자 체류 비자 제도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요투자비자(SIV) 제도를 도입한 이후 170명이 지원했다고 호주정부가 이날 밝혔다.

이 비자제도는 최소 5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하면 최장 4년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한다.이 비자에는 일시 근로자 비자 식별번호 457과 구분하기 위해 식별번호 188이 부여된다.


이 비자신청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호주로 유입되는 총투자금액은 8억5000만 호주달러(미화(8억77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WSJ은 추산했다.

투자는 호주 연방이나 지방정부 공채, 펀드,호주기업 혹은 이들 자산 전부에 할 수 있다.


투자 비자 신청자는 추후 영구 비자 신청도 할 수 있다.


호주 정부는 투자 비자 신청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는 연간 최대 700명이 최소 35억 호주 달러는 투자할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 이민부는 이날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대표와 가족들에게 SIV를 발급했다고 밝혔지만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기업인은 빅토리아주가 발행한 공채에 500만 호주달러를 투자했다고 이민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비자제도는 대상이 제한돼 있지는 않지만 중국 국적자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중국의 백만장자가 많기 때문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중국의 백만장자가 100만 명 이상이며 자산 1500만 호주달러 이상을 가진 슈퍼리치 중국인이 최대 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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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법률회사 베이커앤맥킨지의 금융서비스부문 빌 퍼글 대표는 “전부가 중국인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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