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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영업익 전년比 36.6%↓ "마케팅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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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KT 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에 따른 2013년 1분기 매출 6조1045억원, 영업이익 3673억원, 당기순이익 212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KT는 일시적 부진에 불과하다며 올해 성장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6조1044억6300만원을 달성했다. KT는 "통신과 비통신분야의 균형 성장으로 유선 분야를 제외한 전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4분기 연속 오르며 무선분야 매출이 증가한 것과 미디어·콘텐츠 매출이 2분기 연속 3000억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중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6% 감소한 3672억9300만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2126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6%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와 KT테크 청산비용 383억원 등의 영향이다. KT는 "KT테크 청산비용은 일시적 손실로 향후 그룹 포트폴리오 구성 건전화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분기 영업정지 기간 내내 계속된 마케팅경쟁 과열로 당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으나, 무선과 미디어사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 그룹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업별로는 무선분야 매출이 ARPU 상승세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7565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서비스 출시 1년 2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3월말 기준 507만명에 이르렀다. 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ARPU 성장세도 계속되어 1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3만1000원대를 넘었다.
현재 KT의 LTE 가입자 비율은 30.8%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LTE 보급률 확대에 따른 ARPU와 매출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최근 출시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같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무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선분야에서는 유선전화 매출이 가입자와 사용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지만 초고속인터넷 등 IP 기반 가입자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 지속으로 지난 몇 년 동안 고전했던 KT는 IP 기반 서비스 가입자 확대로 올해 유선분야 매출 상승반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2% 성장한 3141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622만명으로 1분기 20만명 가까이 순증했다. KT는 "유료방송시장의 선도 사업자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또 지난 4분기 설립한 KT미디어허브 설립으로 그룹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9169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야에서 리딩 사업자인 BC카드와 KT렌탈은 개별회사의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스마트 복합결제서비스인 ‘모카(Moca)’를 출시하는 등 통신과 결합된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범준 전무는 “1분기 이통3사 영업정지 기간 시장환경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흘러간 점은 유감이나 결과적으로 안정화 기조로 전환돼 다행"”이라면서 “KT는 All IP 인프라, 단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대 All IP 가입자 기반 위에 가상재화 유통이 본격화되고, 향후 각 분야에서 1~2위의 위치에 있는 그룹사들의 성장과 시너지가 본격화 되면서 KT그룹의 가치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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