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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설탕수입을 크게 늘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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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설탕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설탕농가 생산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를 결정하자 수입업자들이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중국의 설탕수입량은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6개월간 126만t을 기록했다.이는 미국 농무부가 예상한 100만t을 크게 웃도는 양이다.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중 94만5615t을 중국에 수출했다.이는 2011~2012년 같은 기간의 수출량 46만9900t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2010~2011년 같은 기간 브라질의 대 중국 수출물량은 9만7000t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설탕비축 프로그램이 수입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농가 소득 보장과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용으로 중국산 설탕 30만t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수입이 늘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지만 가격은 오히려 뛰고 있다. 정부 수매로 시중 공급량이 줄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탓이다. 중국내 설탕 선물가격은 1t에 5132위안(미화(831달러)로 런던 선물시장가격보다 무려 66%나 높다.
상품업계는 중국의 설탕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점친다. 호주 브리스번의 시장 조사업체 그린풀의 상품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설탕수입이 272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올해 생산량은 당초 예상 1370만t보다 적은 1300만t에 그쳐 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그린풀은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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