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중개 기업 임원들 자사주 매각 '큰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원자재 중개 업체들의 대규모 이익에 이어 이번에는 고위임원들이 회사에 자사주를 매각해 상당한 자금을 회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원자재거래중개 업체인 트라피구라가 임원들에게 지난 3년간 자사주 매입을 통해 16억달러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회사측이 5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공개한 첫 영구채 발행 투자설명서에서 드러났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클로드 도핀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3억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는 회사 지분 2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기도 하다.
자사주 매입을 계속될 전망이다. 트라피구라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재무협약에 다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추가로 16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트라피구라는 지난해 9억9200만달러, 2011년에는 11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라피구라 외에 다른 상품거래중개상들도 자사주를 정기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주주가 회사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원자재중개 회사 임원의 자사주 매각이 은행권의 대규모 보너스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대부분 원자재 중개회사의 임원들은 주요주주들이다.
회사측도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의 장기적인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FT는 최근 원자재중개회사들이 상장하거나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늘어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외부로 전해지며 비판의 소지가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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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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