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실업률 7.25%까지 양적완화해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실업률이 내려갈 때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로젠그렌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회견에서 "지금은 양적완화 정책을 거둬들일 때가 아니다"라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기 전에 고용시장이 대폭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실업률이 적어도 7.25%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실업률 하락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따른 게 아니라 고용 증가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7.6%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이는 50만명에 달하는 노동인구가 구직전선에서 이탈한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 높다. 실업률 통계의 바탕이 되는 경제활동참가자 수가 줄어 실업률이 올랐다는 것이다.
로젠그렌은 올해 말이면 실업률이 7.2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진단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말 제로(0) 금리 정책 중단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매월 850억달러 어치의 국채와 모기지 채권(MBS)을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날 때까지 양적완화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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