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 "자신을 진정 흥분시키는 일을 선택해 미치면 결국 기적이 일어난다"고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한민국 최고 회사인 삼성전자의 잘나가던 연구원이 11년 직장생활을 접고 3년 동안 친구 하나 없는 부산으로 이사가 책 1만여권을 읽었다. 지난해 ‘이건희 27법칙’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등 18권의 책을 낸 김병완 작가가 ‘신나는 최고의 인생을 사는 법’이란 주제로 동대문구청에서 강연을 했다.


5일 혹은 1주일에 한 권씩 책을 내는 김 작가는 자신의 짧은 인생을 통해 신나게 사는 방법을 풀어내 400여명의 참가자들 눈과 귀를 붙잡았다.

그는 먼저 자신이 39살 되던 2008년12월31일 부인과 상의도 없이 잘나가던 직장에 사표 낸 사연부터 말을 풀어냈다. 그는 “ 직장 생활 내내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삶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내고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보다 열심히 살면 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알았는데 ‘죽도 밥도 안 된 인생’을 사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자신이 껍데기 인생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에 사표를 내고 부산으로 내려가 신문 방송 뉴스 등 세상사와 완전히 인연을 끊고 도서관에서 책 보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책 보는 것이 어떤 영화보다 재미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두보의 ‘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책을 만원 읽으면 글을 쓰는 거서이 신의 경지에 이른다‘는 말을 인용하며 1만여권을 읽으니 책 한권 만드는데 5일이나 1주일이면 가능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당시 작가가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읽는 것 아니라 그냥 책을 읽다보니 책이 저절로 쓰여지게 되더란 것이다.

김병완 작가가 10일 오후 동대문구청에서 '신나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병완 작가가 10일 오후 동대문구청에서 '신나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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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한 최고의 신나는 인생 방법은 첫째, 뛰어내린 결단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자기 자신에게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3년간 ‘집-도서관-집’으로 단순화해 지난해 책을 쓸 때는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하루 15시간씩 글을 쓰는데 에너지가 나오더라고 했다.


둘째, 단순하게 사는 것이 바로 최고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저것 잘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했다.


셋째는 자기가 선택한 일에 미치게 되면 그 것이 바로 최고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가 생각해 가슴 떨리는 일을 선택해 미치게 되면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70대 중반까지 평범하게 살던 미국 뉴욕 모제스 할머니가 생각을 바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추억에 취해 그림을 그려 결국 전세계에 전시된 사연을 들기도 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가슴 떨리게 한 뭔가 한 가지는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흥분시키는 것을 발견하면 100배의 능력이 발휘되며 사는 게 정말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를 15년 동안 구상하고 200번이나 고쳐 쓴 것은 작품에 미쳤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하루 한 장씩 그림을 그린 피카소, ‘죄와 벌’을 쓴 도스토예프스키,피카소 등 세상에 뭔가를 남긴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일에 미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500권의 책을 쓴 것, 추사 김정희 선생이 70평생 벼루 10개 밑창이 뚤어지고 붓 2000자루가 망가진 것 등 사례도 들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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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마음속 지도 한 장을 발견하고 당당히 도전하면 눈부신 최고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즉 이날 강연 결론은 최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뛰어내린 결단을 하라-단순하게 살아라-자기 가슴을 흥분시키는 일에 미쳐라’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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