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자국통화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의 장기 자국통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인 외화표시 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조 387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고려해 종전대로 'A+'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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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는 등급 강등의 이유로 "낮은 평균 소득, 뒤떨어진 정부수준 등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함께 급격히 늘고 있는 대출량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중국의 금융안정에 대한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며 그림자 금융을 비롯한 전체 부채가 중국 국내총생산량(GDP)의 19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피치는 "중국이 1992년 경제개혁을 통해 투자주도 성장모델로 국내외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이같은 모델은 현재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만약 중국이 소비주도경제로 전환할 경우 경제는 더욱 불안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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