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정유사 수익성 개선 전망…정제마진 개선 효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 1·4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재고관련 손익이 크기 않은 상황에서, 휘발유 마진 강세가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수입량 증가와 아시아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 집중 등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6일 증권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85.4%, 1030.8% 급증한 6005억원, 39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사의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각각 6.3%, 7.6% 늘어난 18조2485억원, 9조2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호실적의 가장 큰 버팀목은 휘발유 마진의 강세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분기 아시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6달러로 전분기 8.3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정제마진 강세는 휘발유 마진 강세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아시아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에 의한 공급 차질지속,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호조로 휘발유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벤젠·톨루엔·크실렌(BTX) 마진은 미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강세를 시현했다. 국내 정유업체들은 분기별 안정적 실적 시현 전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단기적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가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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