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中企·市場 사랑 '뜨겁다 뜨거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고객들에 대한 은행들의 애정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다양한 제도와 상품을 선보이면서 금융지원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JB광주은행은 '중소기업 총력 지원기간' 선포식을 열고 다양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기간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중소기업 넘버원 대출 5000억원 지원과 제조업 우대 온렌딩 대출 1000억원 지원을 핵심 추진사항으로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무내입 만기연장조치 등의 운영으로 금융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4일 중소기업 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설(청년창업), 성장(연구개발·수출), 성숙(일자리 창출)의 세 단계로 설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창업 및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며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각 성장 단계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께 은행장이 직접 대전역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장 곳곳을 다니며 반찬거리를 구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표적 서민금융 대면 상담 채널인 희망금융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부산은행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상인연합회와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협력해 상인 2만3000여명에게 저리의 운영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2일부터 자영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특화 상품 '제3기 자영업성공시대대출'을 시행 중이다. 한도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1600억원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골목시장 진출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